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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조성과 김수연씨 - 칭찬합시다 게시물 보기
도시기반조성과 김수연씨
작성일2020/09/24/ 작성자 한영근 조회수385

요즘 공무원에 대한 악담이 만연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민원을 제기하면 언제나 책임 떠넘기기 바쁘다', '담당자는 항상 자리에 없다.', '예산 때문이라고 항상 요청을 못 들어준다.', 혹 일부 사람들은 '무조건 떼를써야 해준다.', '공무원은 좋게 말하면 듣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다니며 실제로 믿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고, 일부는 직접 경험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말도 안되는 분쟁에 휘말려 공권력의 힘을 빌려야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엔 도움을 청하러 직접 군청에 찾아갔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담당자를 몰라서 다른 직원 3명을 거쳐 담당자 김수연 씨를 알 수 있었습니다만 자리에 없더군요. 그래서 그 앞에 계신 분께 정황을 설명하고 전달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전자민원을 넣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인가 이틀 후 인가, 시간이 맞아서 전화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화 받자마자 반갑게 잘 전달받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문제가 지난 수 년 간 크고 작은 분쟁을 일으키며 저희 가족을 괴롭혀왔던 것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셨기에 빠른 문제해결에 조바심이 컸습니다. 담당자 분은 전화를 통해 차근차근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기간은 대략 얼마나 걸릴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왜 시간이 걸리는 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알고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기다리는 것 보다는 수백배 낫더군요. 부모님께도 설명해드리니 마음을 가라앉히시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후 몇 차례의 전화로 진행상황을 전달 받고, 마침내 경계측량 후 분쟁을 해결했습니다. 묵은 체증이 한 번에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전화로만 이루어진 민원에 친절하고 깔끔한 처리를 도와주신 김수연 씨에게 감사인사를 남깁니다. 담당 공무원으로서 수 많은 민원 중 하나를 처리한 것일 뿐 일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에겐 의미가 큰 일이 었습니다. 요즘 악성 민원인이 많다는 데, 힘내시기 바랍니다.

(직책을 알 수 없어 ~씨 로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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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전화번호051-709-4266

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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