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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강좌 기초 과정 공익적 차원에서 계속 유지를 청원드립니다.
작성일2024/06/12/ 작성자배용립 조회수8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대중 공포증이 있어 남 앞에서 말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은 물론 술 자리에서 건배사 할 때조차도 진땀을 흘리기 일수였습니다. 저의 인생 버킷 리스트는 남 앞에서 당당하고 유창하게 말 한번 시원하게 하는 일 이였습니다. 이런 말 못할 고민을 알기라도 하듯이 마침 기장군민대학에서 명품스피치 과정이 개설되어 저 같은 내성적인 성격을 고칠 천재일우의 기회로 여겨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리에서 호명되는 순간부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부터 무대 위에서 긴장 해소법 등 하나부터 열까지 노진기 강사님의 세심하고도 열성적인 지도를 통해 습득해 가면서 어느 정도 눈을 뜨겠다 싶을 때, 강좌가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저의 경험 상 이러한 강좌는 일회성으론 효과를 보기 어렵고 장기의 꾸준한 반복 훈련이 필요한 강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잊혀져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때 쯤 다행히 한 학기를 건너 뛴 후 다시 개강 하게 되어, 재 수강 하면서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고 남 앞에서도 여유를 가질 만할 때 또 폐강 되었습니다. 이유는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다는 것 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자기 개발 강좌가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여하는 모든 수강생들 앞에서 자신의 모자람을 솔직히 인정하고 하나 하나 개선 되어갈 때 희열 들을 같이 느끼고 같이 웃고 같이 공감하면서 이 강좌를 수강 한 주민들 간의 호응도는 무척이나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자신의 아픔들을 앞에서 떨어 놓음으로 그동안 마음 속에 쌓여 있던 무거운 짐들을 내려 털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여 그 애착은 더욱 깊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유익한 강좌가 상업성이 떨어진다고 폐강 된다는 것은 소수이지만 저 같은 사람들에겐 메 달릴 수 있는 마지막 동아 줄을 걷어 차는 처분이라 여겨집니다. 제가 알기론 비슷한 내용의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나도샘"과 같은 강좌는 수강생이 넘친다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전문 자격증 과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 강좌도 기초 과정부터 중급 고급 과정을 거쳐 전문 강사를 양성하는 단계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면 수강생이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강좌는 지금처럼 10에서 12명 정도가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도 많이 가질 수가 있고 딱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상업성도 고려해야 한다니 그렇게 해서라도 이 강좌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주민 개개인의 아픔을 치료해 주고 소망 하였던 것을 이루어주는 이런 강좌는 주민 복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공익적 차원에서 명품 스피치 강좌의 개설을 깊이 고려 해 주시길 엎드려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바쁘신 공무 중에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과로에 유의 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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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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