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내부

기념관 건축

청암의 고향인 임랑마을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청암의 삶이 녹아있는 은유화된 건축물
그의 인생과 철학을 살펴보고 자신을 비추어 보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전시와 더불어 모든 공간이 청암의 삶과 의미있게 연결된 박태준기념관의 다양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청암을 통해 얻은 감동을 공유하며 사색에 잠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기념관을 둘러보세요.

수정원

한국의 조경을 개척한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손끝에서 완성되었다.
수정원 곰솔나무와 개잎갈나무 주변을 녹지와 자연석으로 설계하고 건축 입면의 느낌과 바닷가의 풍경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식물을 식재하여 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절성을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전시관에서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자연석과 오죽을 더하여 작은 숲에 들어온 것과 같은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숲의 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곰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으로 해송 또는 흑송이라고도 불린다.
박태준기념관의 곰솔은 마을제당이 위치했던 곳의 당산나무로 수령은 2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원래 위치했던 마을 제당은 류씨 제당으로 1971년(西紀壹千九百七拾년辛亥···불명···)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며, 기념관이 들어서게 되면서 2018년 11월 임랑해수욕장 임랑마을 제당으로 합쳐졌다.
기념관의 곰솔 2그루는 기존 마을의 존중과 공존을 중요시한 조병수 건축가의 설계에 따라 원래 위치 그대로 자리 잡고 있다.

개잎갈나무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히말라야시다 혹은 설송이라고도 불린다.
POSCO 기업의 사목인 개잎갈나무는 생가 중간 정원에 기품 있게 위치했던 나무로써 곰솔과 마찬가지로 원래 자리 그대로 보존되어 기념관에 남아있다.
생전에 청암이 아꼈던 나무로 이 나무 아래에 티테이블을 놓고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겼다고 한다.

회랑

회랑은 청암의 생애를 어둠과 빛·나무 요소를 활용하여 그의 삶을 은유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도입부 공간은 출입구를 통해 관람객이 처음 만나는 로비공간으로 긴 회랑의 프롤로그가 시작되는 역할을 한다.
바람과 나무의 공간은 반 개방형의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이 외부의 바람과 함께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수정원 내 수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물의 공간은 전시 공간 내부에서 회랑으로 연결되는 공간이며, 마지막 빛의 공간은 천장에서 내려오는 자연 빛의 표정을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 내부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전시실

전시실 내에서도 수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여 수정원과 전시실 그리고 관람객을 하나로 연결해 청암을 통해 얻은 감동을 관람객 스스로 사색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청암의 4가지 선비사상인 志·義·廉·愛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품들을 전시패널과 함께 전시하였다.

화강석의자

수정원과 수목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 화강석으로 만든 의자를 배치하여 관람객이 맑고 투명한 수정원에 비춰지는 자연을 보며 청암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인식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작은도서관

세미나실

세미나실은 마을의 맥락과 풍경이 존치하도록 기존 건물을 개보수한 공간이다.
청암의 생가와 자연경관을 함께 볼 수 있는 개방적인 조망공간으로 청암의 삶의 흔적을 느껴보고, 청암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다.
활용도에 따라 공간의 연출 및 배치의 변경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변적 공간이다.
평상시에는 군인·기업가·교육가·정치가로서 청암 영상물이 상시 상영되고 있으며, 방문객의 특성에 따라 체험교육실 및 강연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장고